이번생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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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이번생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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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다닌 회사에 사직을 통보하고 또다른 시작을 위해 독일로 이민을 준비 하고 있는 와중에 문뜩 내 인생은 엉망진창 망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내 나이 마흔,, 나는 여지껏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나 ? 무식했던 생각으로 인해 무계획이 계획이라며 성실히 살지 못한 내가 한스럽고 원망스러웠다 

 

 

그간 내가 했던 선택들이 잘못된 거라서 내가 이렇게 사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져 들었다

 

 

 

 

 

고등학교 성적,  대학성적도 고만고만,,, 직장도 고만고만한 곳에서 경력도,  학력도 변변치 못한 내가 멍청하기 짝이 없었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면서도, 말레이시아에 직장을 4년간 다니면서도 아무런 생각없이 물 흐르듯 그냥 하루하루를 산 내가 왜 이렇게 계획없이 살았나 ? 몇일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남들은 학사 석사 취업도 탄탄대로 자신들의 계획과 목표를 향해  일궈논 대로 살아가는데 

 

 

나는 정처없이 해외로만 돌아다녔고 이래서 한국이 싫다 저래서 한국이 싫다며 이방인의 삶으로 여기저기 옮겨다니기 바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잊어버린채 즐거움에만 취해 산것 같아 내 자신이 물욕만 가득한 똥덩어리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이 해외여행 갈때 나도 가야지 하고 훌쩍 떠나버리고 

 

 

남들이 명품을 사니까 나도 하나 있어야 되나 싶어서 무작정 구매해 버리고 

 

 

남들이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남들의 시선에만 나를 맞추며 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독일 이민을 준비하는 서류 과정에서 현타가 크게 한번 왔었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세월의 서류들을 보고 있노라니 망치로 뒤통수를 크게 맞은 느낌이였다 

 

 

 

 

그냥 모든것이 미비하고 모든것이 완벽하지 않고 모든것이 엉망인 나의 과거들...

 

 

그러다가 유튜브의 아는변호사 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TqOqlB_yTi4

 

 

뭔가 망한것 같고 시작하기 어려울것 같은 마흔의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였고 어떻게든 방법은 찾게 되어있었다 

 

 

 

지금 내가 50의 나이가 아니기에 뭘 하든 다시 방법을 찾아 준비하고 도전해서 멋진 50의 나이를 맞이하면 되는거였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알려준 고마운 변호사님!!

 

 

더이상 남들하고 비교하면서 나를 옭아매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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